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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자고 싶을 때 자고….
하하… 먹고 싶을 때 맛나게 먹는
그런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제 소원이죠.
일~은 취미…로 하고 싶어요.
근데 불가능할겁니다.
저의 꿈에서… 얼른 깨어…나서
출근… 준비를 서둘렀어요~
넘넘 바쁜 아침 시간….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죽겠네요.

넘 즐거운 시장터에 놀러와주십시오.
시장 한 바퀴.
우연인지 아닌지 장터가 열리는 시장을 마주하게 되었죠.
국도를 타고 한 바퀴 돌아볼까 했었는데
역시나 사람의 정을 느끼고 싶어서 시장을 갔습니다.
처음으로 보는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 해졌지 뭡니까.
진짜 파닥파닥 뛰는 닭들을 닭장에 넣고 팔고 있었습니다.
텔레비전 속에서만 보던 장면들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처음으로 장터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켜봤던 시장과는 딴 풍경이었습니다.
곳에서는 꽤 크고 이름난 장이라고 들었어요.

또 전국적으로 사람들이 장날에 모여든다고 하시더군요.
엿장수 아저씨의 흥겨운 노랫소리와 가위 소리와 함께
제 장터 구경은 시작되었어요.
반드시 장터의 문 앞에는 이런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엿 하나를 사서 입에 쪽쪽 물면서 장터 탐방을 했답니다.
입안은 엿의 달달함이, 눈은 경이로움이-
정신없이 사람들 사이에 치여서 장터 탐방을 했지만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다들 어떤것을 사기 위하여 바빴지만, 저만은 그저 구경하느라 바빴답니다.
한동안을 구경하다가 배고픔이 생겨서 장터국밥을 파는 장소로 들어갔지요.

드라마를 찍고 있는 느낌까지 들었지 뭡니까요? 하하.
장터에서 먹는 국밥 역시 그랬답니다.
앉자마자 나와버리는 국밥 한 그릇-
뜨끈뜨끈한 김 가득한 국밥을 후후 불면서 깍두기 하나 집어 먹으며
맛깔나게 싹싹 비우고 왔지요.
간만에 눈이 즐겁고 마음이 행복해지는 구경을 한 것 같답니다.
움직임이 불편한 노인분들이 한 짐 들고 와서 파시는 거라
뭔갈 쭉 사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살짝 곤란했어요.
그래도 그 할머니, 할아버지의 마음을 팍팍 느낄 수 있었어요.
한 짐 사 들고 오니 며칠간의 반찬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가
하하. 흥정도 한번 해보고 덤도 한번 받아보니까
이젠 대형마트에 발길을 끊을 것 같습니다.
재밌는 시장이 있으니
우리 집 주변에 시장이 어디 있을까 한번 찾아봐야겠어요.